테슬라<span class="hanja">發</span><span class=hangul>(발)</span> '치킨게임' <span class="hanja">美</span><span class=hangul>(미)</span>리스차로 확대...현대차, IRA 대응 차질

모델Y 최대 20%할인판매 이어 모델3월 399달러 리스상품 출시 아이오닉5기준 60%나 저렴해 보조금 노려 한국서 가격 또 인하 현대차, 렌터카 등 리스비중 높여 고금리 탓 수요 둔화로 고전 양상
테슬라<span class=\"hanja\">發</span><span class=hangul>(발)</span> 치킨게임 <span class=\"hanja\">美</span><span class=hangul>(미)</span>리스차로 확대 현대차, IRA 대응 차질 모델Y 최대 20%할인판매 이어 모델3월 399달러 리스상품 출시 아이오닉5기준 60%나 저렴해 보조금 노려 한국서 가격 또 인하 현대차, 렌터카 등 리스비중 높여 고금리 탓 수요 둔화로 고전 양상 김기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인하한 데 이어 파격적인 리스요금을 내놓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쏘아올린 치킨게임이리스 시장까지 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이후 리스 비중을확대해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에도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3일업계에 따르면테슬라는 월399달러(약 49만 원) 상당의 모델3리스 상품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모델3후륜구동(RWD) 을 리스로 주문하면 매달 399달러만 내도 3년간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미국 신차 판매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서도 본격적인치킨게임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최대 20%까지내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모델3RWD 롱레인지, 모델Y롱레인지 등 주력 차종의가격을 IRA의 세액공제 혜택 지급 기준에맞췄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5만 5000달러 이하의 현지 생산 전기 승용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테슬라의 모델3리스 요금은 현대차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월 639달러 미국공식 홈페이지 기준) 보다약 60%저렴하다. 현지업체들은이보다 더비싼 가격에아이오닉5리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리스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현대차 등 경쟁사의 수요가 잠식당할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IRA에 대응하는 데 차질을빚을 수있다는 우려가나온다. 아직 북미에 전기차 전용 공장이 없는현대차 기아는 리스 등 상업용전기차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최근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5%미만이 리스 라며이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할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 재무부가발표한 전기차 세액공제 하위 규정에 따라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한국산전기차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카셰어링 등 법인에 판매하는 플릿 방식을 통해 리스 비중을 늘릴계획이다. 고금리 기조로 전반적인 리스 수요 자체가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따르면지난해하반기 미국 신차 판매중 리스 비중은 16%로2009년경기 침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테슬라는 이날 한국 판매가격을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모델3기본 트림가격은기존6343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모델3퍼포먼스는 8817만원에서7559만 원으로 각각 5.6%, 14.3%내렸다. 모델Y 롱레인지는 기존 8499만원에서 7789만 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9473만원에서8269만원으로각각 8.6%, 12.8%떨어졌다. 이에 따라테슬라 전기차는 전날 발표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따라26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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