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뜨거워진 분양시장...양극화도 심화

서울 청약 경쟁률 53.9대 1기록 경기 외곽 지방 중소형은 부진
1년 만에 다시 뜨거워진 분양시장 양극화도 심화 서울 청약 경쟁률 53.9대 1기록 경기 외곽 지방 중소형은 부진 신미진 기자 올해 분양시장은고분양가 논란에도불구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건축 자잿값인상에 분양가가 계속 오르자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생겨난 데따른결과로풀이된다. 다만 서울과 떨어진 경기 외곽이나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 분양은흥행에실패하는 등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따르면지난달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 1로 전월(14.8대 1) 에 비해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2.8대 1) 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높아진 수치다. 월별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한 자릿수를기록하다 지난 5월 18.7대 1로 높아지더니 지난달 올해 들어 월별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집값조정기와금리 인상여파에1~8월 전국 아파트 청약평균 경쟁률이 10.4대 1로 전년(19.8대1) 에비해반 토막 난것을 고려하면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청약 경쟁률상승은 서울과 일부지방이 견인했다. 청약불패 로 여겨지는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53.9대 1을 기록했다. 전월(96.9대 1) 에 비해 감소했으나 타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률이 높은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대전의 청약 경쟁률이68.7대 1로서울을제치고전국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 에 청약통장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둔산자이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705가구를모집했는데 총4만8415명이 신청했다. 이밖에 광주와 인접한전남 장성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5.6대1), 광주 북구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4.7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입지가 좋지않거나 중소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청약 성적은 저조했다. 지난달 서울과 대전, 전남의 1순위 청약 미달률은0%를 기록했지만 광주(10.2%) 와전북(13.3%), 경기(76.9%), 제주(77.5%), 경남(89.8%) 은 두자릿 수를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경우 외곽지역에서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미달률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광주 광산구 하산동에분양한 광산센트럴파크 의 경우 총 110가구를 모집했는데60명만 청약통장을 던졌다. 전북 무주군무주읍에 조성되는 골든렉시움 은 42가구 모집에 1명만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 외곽 지역의분양 성적이 저조한 결과를 보이며 아파트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며알짜 단지에 수요가 더 쏠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두드러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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