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 해외투자 8년래 최대 관세장벽 '우회로' 뚫나

1분기, 전년비 13%↑ 46조원 제조업 동남아 국가에 집중
<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 해외투자 8년래 최대 관세장벽 우회로 뚫나 1분기, 전년비 13%↑ 46조원 제조업 동남아 국가에 집중 김경미 기자 중국의 1분기 해외투자가 8년 만에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EV), 태양광 등 중국이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분야에서 해외 생산 거점을통한 현지 진출에 속도를낸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이 중국산 EV및 태양광패널의 저가공세 를막기위해관세 장벽을 쌓고 있는 가운데 우회로를 뚫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중국기업들은올해1~3월 해외 직접투자로 2430억 위안(약 335억 달러46조 원) 을 투자했다.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을 단속하기 전인 2016년 이후가장 높은수치다. 전년 동기와비교해도13%가까이 늘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해외투자가 제조업 분야와 동남아시아 국가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해외투자의 17%가량이 제조업에 들어갔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제조업 투자는 26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같은기간에 비해 약네 배늘어난규모이자 미국과 한국 일본 기업의 투자금액을 합친 것보다 두 배가량 많다. 실제 중국 EV스타트업 체리자동차는 내년 현지생산을 목표로 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공격적인해외투자에대해서는견해가 엇갈린다. 중국산 덤핑 으로 해외 업체들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현지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나온다. 1980년대 무역강국이었던일본역시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 업체에 대한투자로 원활한 외교 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중국의 해외투자가 관세장벽등 미국의 공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 롱기그린에너지와 태양광모듈 세계 2위 기업인 트리나솔라는 조 바이든 미행정부의 재생 청정에너지 추진 정책을 통해 정부 보조금을받을 수 있도록 현지 합작법인 및 공장설립 계획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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