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홍해 사태에 물동량 급증 <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 유럽행 화물 열차 9만회 운행

연간 운행 증가율 40%육박
우크라 홍해 사태에 물동량 급증 <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 유럽행 화물 열차 9만회 운행 연간 운행 증가율 40%육박 베이징= 김광수 특파원<2014년~2024년5월25일누적>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로 유럽향 화물열차를 이용하는 물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가운데중국 기업들이 미국 관세 인상에 대비해 수출 일정을 앞당기면서 컨테이너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26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국 시안에서 폴란드 말라셰비체로 X8157화물열차가 출발하며 중국~유럽 철도 누적 서비스 건수가 9만 회를 넘어섰다. 이 기간 87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3800억 달러(약520조 원) 이상의 화물이 운송됐다. 중국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열차 1만대 운행까지 걸리던 시간이 초기 90개월에서 현재 7개월로 단축됐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화물열차의 운행 횟수는 연간 308회에서 1만 7523회로증가했다. 연간 성장률은 39.5%에 달했다. 올 들어서도 운행량이 늘어나며누적 9만회를 넘어선 것이다. 초기에는 노트북 프린터와 같은정보기술(IT) 제품이 주로 화물로 실렸다면 지금은 의류, 신발, 자동차와 부품, 생필품, 식품, 목재, 가구, 화학 및 기계등 5만 가지 이상으로 품목이 늘었다. 중국이일대일로(<span class=\"hanja\">一帶一路</span><span class=hangul>(일대일로)</span> 육상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유럽행화물철도의 확대를 추진했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로 인해 물동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콩가그룹의천자오 총지배인은 해상을 통한 수송 기간인 45일과 비교할 때 중국과 유럽의화물열차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15~20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가장중요한 점은화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것 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열차 수송이 늘어나 컨테이너 회수가 지연되자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급증한 화물수출도 차질을빚고있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기타 잠재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앞두고 상품 선적에 나서면서컨테이너 수급에어려움을겪고 있다. 일부 수출 업자들은 40피트 컨테이너를 구입하기 위해지난해동기대비 3배가넘는 1000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중국국가철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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