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부담에 냉동식품 인기 만두 매출 360% 폭풍 성장

국내 냉동 생산규모 13%증가 만두 이어 피자 매출도 급성장 피자 전문점 폐점률 12%달해
외식 부담에 냉동식품 인기 만두 매출 360%폭풍 성장 국내 냉동 생산규모 13%증가 만두 이어 피자 매출도 급성장 피자 전문점 폐점률 12%달해 박시진 기자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냉동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 성장세가 주춤하던 냉동 만두의판매량이 반등했고 냉동피자도 인기를끌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기준 국내 냉동식품 생산 규모는 3조4506억 원으로 전년(3조 449억 원) 대비 13.3%증가했다. 국내 냉동식품 시장은 크게 냉동만두와 돈까스, 피자, 핫도그, 튀김 등 기타 냉동조리식품으로나뉜다. 그동안 냉동만두가 시장을주도해 왔으나, 다양한 냉동 식품들이 나오면서 수요가 분산돼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냉동만두시장은 2020년5886억 원으로 정점에 달한뒤 지난해 4581억원으로 28.5%줄었다. 하지만올 들어 냉동만두가 다시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른 제품들의 가격이일제히 상승한데 비해 냉동만두는 1년전과 비교해 가격이 동결됐을 뿐 아니라제조사 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선택지를 넓힌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2일까지 냉동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0%늘었다. 냉동피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기간 냉동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70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1080억원에서2022년 1590억원으로 증가했다. 배달 피자나 외식 피자가격이 오르자가성비가 뛰어난 냉동 피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피자헛은 지난해 6월 말에 이어 이달초 대표 메뉴 가격을 인상했고, 고피자와 미스터피자도 올 3월 음료 가격 등을올린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폐업이 늘어나기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따르면2022년기준 피자 업종 가맹점 개점률은 13.5%로 직전해(20.3%) 대비 6.8%포인트줄어든 반면, 폐점률은 12.3%로 3.8%포인트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간 경쟁이심화되며 만두,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냉동 제품들이등장한 가운데고물가 시대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며 배달 음식의 경우 최소주문 금액제한이나 메뉴가격이 더비싸다는 점도냉동 식품 수요를 늘리고있는것 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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