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근로자 68% 비정규직 평균 월급 202.8만원 그쳐

비정규직은 145.7만원 노후준비 4명중 1명뿐
장애 근로자 68%비정규직 평균 월급 202.8만원 그쳐 비정규직은 145.7만원 노후준비 4명중 1명뿐 세종= 양종곤 기자 고령 장애인 임금 근로자 3명 가운데2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노후 대비 대책 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15세이상 등록장애인 중 34%가 취업자였다. 이 중 76.8%에 해당하는 63만2782명이 임금 근로자였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은67.6%로 2022년 하반기(65.2%) 보다2.4%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비율인 37.0%(작년 8월 기준) 보다 1.8배나 높은 수치다. 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2010년63.2%였다가 이후소폭 낮아져60%안팎에서 등락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이후 2021년 67.8%로 상승하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장애인임금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2만8000원으로,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300만7000원) 의67.4%수준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월평균 임금은 145만7000원으로, 정규직 월평균 임금인 324만1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장애인 임금 근로자 가운데국민연금이나 특수직역연금에 가입한 건51.1%로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률(18~59세) 인 73.9%를 크게 밑돌았다. 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2023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0세 이상 장애인 중노후생활을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답한 사람은 25.1%에 그쳤다.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 중에서도 준비 정도가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비율이높게 나타나는등 불안정한 일자리 상황에서 경제적 준비조차 하지 못하면서 고령 장애인 임금노동자들이 불안한 노후에 처할 위기에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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