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올해의 칸 황금종려상

사회적 약자 다뤄 최고작품 선정 트랜스젠더 등 여우주연상만 4명 <span class=\"hanja\">韓</span><span class=hangul>(한)</span>영화는 경쟁부문 입성조차 못해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올해의 칸 황금종려상 사회적 약자 다뤄 최고작품 선정 트랜스젠더 등 여우주연상만 4명 <span class=\"hanja\">韓</span><span class=hangul>(한)</span>영화는 경쟁부문 입성조차 못해 현혜선 기자25일(현지시간) 제77회 칸영화제시상식에서 숀 베이커(오른쪽) 감독이 조지루카스 감독에게황금종려상을 받고 있다.AFP연합뉴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숀 베이커 감독의 미국 영화 아노라(Anora) 가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제77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베이커 감독은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받았다. 트랜스젠더, 위기가정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다룬 영화를 선보여온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는젊은 여성 스트리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러시아 갑부와 결혼한 여성 스트리퍼가 시부모로부터 동화 같은결혼 생활을 위협당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베이커 감독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며 이 상을 모든성매매업 종사자에게 바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여성 감독 파얄카파디아가연출한 올위이매진애즈라이트는 2등상에해당하는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에밀리아페레스 로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하려는 멕시코 카르텔 보스와 그를 돕는여자들 이야기다. 스페인의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 트랜스젠더 배우가 칸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영화에서 함께 주연한 아드리안나 파즈, 셀레나 고메즈, 조이 살다나와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칸영화제에서한 영화가 두 개의 주요 부문을 수상한것도, 여우주연상을 네 명이 함께 받은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감독상은 그랜드 투어 를 연출한 미겔고메스가, 각본상은 더 서브스턴스 시나리오를 쓴 코랄리 파르자가 각각 받았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시 플레먼스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은 더 시드오브 더 새크리드 피그로 특별 각본상을 받았다. 이란 감독인 그는 이 영화에서 여배우들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았다는 이유등으로 징역 8년 형과태형, 벌금형, 재산몰수형을 선고받은 뒤이란에서 탈출해 유럽으로 망명했고 칸영화제에도 참석했다. 올해 명예황금종려상(공로상) 은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 제작자이자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올해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는 한편도진출하지못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가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신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는 학생단편경쟁 라시네프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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