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3연속 버디...한국오픈 챔프의 귀환

16번홀서 7m 버디 가 쐐기포 11언더 김연섭 1타차 따돌려
막판에 3연속 버디 한국오픈 챔프의 귀환 16번홀서 7m 버디 가 쐐기포 11언더 김연섭 1타차 따돌려 양준호 기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가 돌아왔다. 올 시즌극도의부진을끊고처음톱 10에들었는데 그게 우승이다. 한승수는 2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이천(파72) 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에서4라운드 합계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2위 김연섭과는1타차다. 상금은1억 4000만원.2타 차 선두로 출발한 한승수는1011번 홀 연속 보기에 주춤했다가14번 홀(파4)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를회복했다. 15번 홀(파5) 버디로 흐름을이어갔고 16번 홀(파3) 에서는 7m 넘는버디 퍼트로 우승을 예감했다. 강한 빗줄기에 느려진 그린스피드를 고려해 세게 쳤는데 홀 테두리를 강타한 볼이 한번 튀어 오른 뒤 쏙 들어갔다. 백보드를노린 농구의 뱅크슛 같았다. 3연속 버디로두 홀 남기고 2타 차 선두가 됐고마지막 홀에 버디를 잡은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어릴 적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5개 대회 우승으로 우즈의 10대 시절 기록을 깨기도 했던 미국 동포 한승수는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다. 대회명에한국 이 들어가는 내셔널 타이틀대회에서 6타 차 압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6개 출전 대회에서 공동 34위가 최고일 만큼 고전했는데 올해 한국오픈을 한달 앞두고 귀신같이 부활했다. 11개월 만의 우승으로 투어 통산 3승째.이태희와김민규가 8언더파 공동 3위이고 허인회는 7언더파 공동 5위다. 한편고군택은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고군택은 이날 일본 오카야마현 JFE세토나이카이GC(파72) 에서 치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12언더파로 우승한 기노시타 료스케(일본) 에 이어 2위로 대회를마쳤다. 이대회 우승 상금은 2000만 엔(약 1억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1000만 엔(약8700만 원) 이다. 이대회 상위 3명에게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올해 디 오픈은 7월 18일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GC에서개막한다. 지난해 KPGA 투어 다승왕(3승) 에 오른 고군택은올해도 1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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