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용 청문회...싸늘한 여론

<span class=\"hanja\">尹</span><span class=hangul>(윤)</span>탄핵 2차청문, 증인 대거불참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진흙탕 싸움
정쟁용 청문회 싸늘한 여론 <span class=\"hanja\">尹</span><span class=hangul>(윤)</span>탄핵 2차청문, 증인 대거불참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진흙탕 싸움 전희윤 도혜원 기자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최재영(왼쪽) 목사만증인으로 출석해있다.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잇따라 탄핵인사 청문회를 강행하며 정부 여당을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지만 성과는 없이 정쟁만 증폭시켰다는 평가다. 핵심 증인과 참고인이 대거 불출석해 진실 규명이나 인사 정책 검증 등 청문회의 본래취지는 퇴색하고 여야가 상대방에게 상처 주기에만 몰두하면서 청문회가 정쟁의 장 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야당 주도로 2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발의 요청 청원 2차 청문회에서는 야당단독으로 채택한 증인들을 놓고 여야가시작부터 충돌했다. 이날 청문회는 윤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열렸지만 김여사는 물론 그의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대표 등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참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인사들과이원석 검찰총장도 불출석했다. 1주일전 열린 탄핵 1차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여야는 이날도 청문회의 적법성을 따지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법사위 여당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발의 청원은 법사위에서 처리할 권한이없지만 중요 안건 심사라며(야당이) 무리하게 끌고 온 것 이라며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재판 중인 사건으로(청문회에서) 논의될 수가 없다 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에 청문회가불법이라면 왜 여기서 같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냐 며 오늘 불출석한 증인들은 법사위에 상정된 김건희 특검법 입법 청문회 시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적극 추진하겠다 고 엄포를 놓았다. 장관급 후보자로서는 사상 처음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사흘째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는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둘러싼 설전만 반복했다. 특히 이 후보자가 2012년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을보도한MBC 기자가 5년 뒤 해당 보도를 이유로해고된 데대해 정치 보복 이라고 하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 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명예훼손과 모독 모욕에 대해위원회 쪽에서 조처해달라 고 반발했다. 설전만 난무...정치불신 고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