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span class="hanja">對中</span><span class=hangul>(대중)</span> 무역장벽 높여...<span class="hanja">印</span><span class=hangul>(인)</span>도 미국산 관세인하 '환심 사기'

멕시코 캐나다, 25%관세 엄포에<span class=\"hanja\">美</span><span class=hangul>(미)</span>와 블록 강화로 트럼프에 구애베트남, 미국산 에너지 수입 늘려아르헨 <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에 농산물 수출확대 등남미국가는 미중갈등 속 실리찾기
멕시코 <span class=\"hanja\">對中</span><span class=hangul>(대중)</span> 무역장벽 높여 <span class=\"hanja\">印</span><span class=hangul>(인)</span>도 미국산 관세인하 환심 사기 멕시코 캐나다, 25%관세 엄포에<span class=\"hanja\">美</span><span class=hangul>(미)</span>와 블록 강화로 트럼프에 구애베트남, 미국산 에너지 수입 늘려아르헨 <span class=\"hanja\">中</span><span class=hangul>(중)</span>에 농산물 수출확대 등남미국가는 미중갈등 속 실리찾기 관세(tariff) 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관세 만능주의 도널드 트럼프당선인이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쏟아내는관세 예고전에 미국의 우방국들도 생존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트럼프로부터 중국의뒷문 으로 지목된 멕시코는 중국산 수입품을 겨냥한 관세 인상 조치를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대미 수출 규모가큰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역시 미국산 수입관세를 내리고 에너지구매를 늘리기로 하는 등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한 통상 전략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일부 국가는 미중 무역 갈등을 노려자국산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노리는 등글로벌 통상 질서가 격변하고 있다. 트럼프의 복귀를 앞두고 가장 셈법이복잡해진 곳은 북미다. 트럼프는 그간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을 통해 관세혜택을 누리던 멕시코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대해 25%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해 멕시코와 캐나다의 대미 무역흑자는 각각 2048억 달러(약297조 원), 1287억 달러(186조원) 로중국(2598억 달러) 다음으로 규모가 컸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관세 우회로로 지적된 멕시코는 즉각적 조처에 나섰다. 멕시코는 이달 20일 북미산을 제외한 모든섬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 의류완제품은 3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는 불공정 경쟁 환경 개선을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조치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올 들어 철강알루미늄 목재 플라스틱 종이 등 544개 품목에 최대 50%의 임시 관세를 부과했다. 블룸버그는(멕시코의) 관세 조치는 주로 중국산제품을 노리고 있다 며미국에는 북미 블록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 이라고 짚었다. 캐나다는 대미 통상 대응책을 놓고 정치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에대응할 관세정책에 문제를 제기해온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캐나다 부총리 겸재무장관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충돌 끝에 사퇴했다. 프릴랜드 장관은 트럼프 1기 시절부터 미국과 충돌이 잦았던인물로트럼프로서는 눈엣가시가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캐나다 정부일각에서는 우라늄 칼륨 등 주요 원자재를 대상으로 대미 수출관세를 부과하는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높은 대미 관세를 문제 삼아상계관세를 예고한 인도도 발등에 불이떨어졌다. 인도는 대미 수출 규모 기준최근 5년간 꾸준히 10위권을 기록해왔다. 인도 정부는 미국산 돼지고기(현행관세 45%), 의료기기와 고급 모터사이클(25~60%) 등 일부 품목에 적용되는수입관세를 선제적으로 낮추는 방안을검토 중이다. 이를 토대로 트럼프 취임후 무역 및 투자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특히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서 자국의 입지를부각할 방침이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을 피하기 위해미국산 에너지 등의 수입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카드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와 방위 장비 수입을 확대하는방안을저울질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지난달 말 인공지능(AI) 칩과항공기 LNG등 더 많은 미국산 제품과 에너지를 구매하겠다 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 역시 미국산 석유 가스 수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취임 이후 본격화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발 빠르게 움직이는 국가들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조만간 중국으로 밀을 수출할예정이다. 최근 대중 농산물 수출을 크게늘린 브라질은 최대 옥수수 수출국(올해1~10월 기준) 으로 올라섰다. 남미 국가들의 대중 곡물 수출 확대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이 미국산농산물을 겨냥해 보복관세를 부과할것으로 예측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정혜진 기자 <span class=\"hanja\">美</span><span class=hangul>(미)</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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