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활동도 기회소득 지급 경기도민 87% "필요성 공감"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금전 보상아동돌봄 등 6개분야로 확대
친환경활동도 기회소득 지급 경기도민 87%필요성 공감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금전 보상아동돌봄 등 6개분야로 확대 민선 8기 경기도 주요 정책 중 하나인기회소득이 시행 2년 차를 맞아 도민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일정 부분 금전적 보상을 해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지난해에이어 두번째로 시행됐고, 기후행동, 아동돌봄, 체육인, 농어민 등 6개 기회소득이 올해첫 지급을 시작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최근 발표한 경기도 기회보장 정책 체계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도민 2500명중 87.3%가 기회소득 필요성에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중위소득 120%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연 150만원을2회에 걸쳐지급하는 것이다. 일정 기간 기회소득을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약 7200명에게 올해는 약9200명에게 지급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13~64세,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 이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2회 이상가치활동을 인증하고, 전용앱을 통해 사회참여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등의 추가미션을수행하면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건강을 회복해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본다. 지난해에는약 5800명에게 월 5만 원씩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하반기부터 지원금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약 1만 명에게 지급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걷기, 자전거 이용, 다회용기 이용 등 친환경 활동을 인증한 도민에게 최대 연 6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것이다. 7월부터 사업을시작해11월기준 당초목표인원인10만 명을 훌쩍 넘긴 87만 명이 참여하면서 올해 시범사업을종료했다. 아동돌봄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에게 공동체별 최대5인까지1인당 월20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요건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매월모집하는 가운데 12월 현재 기준 공동체 109곳이 신청했으며, 참여 공동체와수혜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활동이 지닌사회적 가치를인정해 일정 소득을 보존해 주고 있다.19세 이상 중위소득120%이하의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등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한다. 내년26개 시군이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도는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도록 노력중이다. 수원= 손대선 기자 <span class=\"hanja\">道</span><span class=hangul>(도)</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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