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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美 금리 인하 시사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

환율 10.2원 하락... 1,170원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안도감에 따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4포인트(1.23%) 오른 2,084.18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1.81포인트(0.57%) 오른 2,070.59에 출발해 상승 폭을 점차 넓혔다.


최근 4거래일 코스피 상장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1,313억원 ‘사자’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 역시 41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같은 시간 개인은 1,761억원 ‘팔자’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6.71포인트(0.29%) 상승한 26,860.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4포인트(0.45%) 뛴 2,99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80포인트(0.75%) 오른 8,202.53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한 데 ‘안도 랠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최근 몇 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화 재개 합의, 고용지표 호조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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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02%), 현대차(1.82%), 셀트리온(0.26%), LG화학(1.48%), 현대모비스(0.22%), POSCO(0.42%), 신한지주(1.03%), SK텔레콤(0.79%), LG생활건강(0.48%) 등 전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날 대비 보합인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21포인트(1.08%) 오른 674.11을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3.08포인트(0.46%) 오른 669.98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화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같은 시간 10.3원 내린 1,171.3원에 거래됐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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