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건축물 대상] "박공지붕 프레임 6개로 유형화…근대·현대 조화 유도"

■설계자

한국교통대 건축학과

박태환(5학년)·김영재(5학년)·신다솔(3학년)

박태환(한국교통대 건축학과 5학년)


“요즘 공장을 리모델링한 사례가 많은데 대부분 박공지붕의 느낌만 살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조로운 박공의 형태를 현대적인 매스, 프레임을 연결해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하려고 했습니다.”


거제, 통영, 군산 등 폐공장과 폐항구를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줄 잇고 있다. 다양한 학생들의 아이티어부터 기성 건축가의 현실화된 건축물까지 다양한 건축적 해법이 등장했다. 어쩌면 이제 익숙해진 논법이 돼 버린 폐공장 재생에 대해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 부문 대상을 받은 한국교통대 박태환(5학년)·김영재(5학년)·신다솔(3학년)씨는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간 창의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그 커다란 부지와 오브젝트에서 어쩌면 작은 부분인 매스 스터디에 집중했다. 박태환 씨는 “공장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단순히 남기지만 많고 재개발에 버금가는 의미 있고, 생산적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시대의 건축’이란 주제를 보고 도시재생에서 무엇이 가장 창의적일 수 있는지에 집중해 폐공장 재생법을 다시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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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한국교통대 건축학과 5학년)


그래서 이들은 오각형의 박공 지붕 공장 프레임을 두고 여러 형태를 제작하고 6개의 타입을 유형화했다. 김영재씨는 “유물과도 같은 철골프레임, 벽돌의 기존 재료와 유리, 코르텐강, 콘크리트가 이질적으로 만나면서 근대와 현대의 조화를 유도했다”면서 “시설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극대화화하면서도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새로운 온금동의 해양 문화 클러스터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신다솔(한국교통대 건축학과 3학년)


과거의 기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을 느끼고 색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억이 만나는 셈이다. 신다솔씨는 “다른 지역 도시재생 시설과 달리 목포에는 많은 근대유산에도 관련된 문화 축제와 장소가 부족했다”면서 “이 클러스터가 축제의 장이 돼 목포의 문화를 풍부하게 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바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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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부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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