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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 Hanwha] 여의도 가을밤 수놓은 불꽃 향연 축제 찾은 75만 명을 홀렸다.

10만여 발의 폭죽이 연신 터뜨린 불꽃이 여의도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현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불꽃 향연에 들뜬 환호성을 질렀다.

한화그룹이 사회공헌의 목적으로 마련한 ‘2015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지난 10월 3일 여의도 63빌딩 인근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필리핀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가해 다양한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첫 번째 공연은 미국의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가 ‘매직 오브 러브(Magic of Love)’를 주제로 사랑의 불꽃쇼를 선보였다. 이어 필리핀 드래곤 파이웍스팀이 전자댄스음악과 필리핀 음악을 결합한 불꽃쇼 ‘어게인스트 더 월드 (Against the World)’를 펼쳤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마법 같은 불꽃’이라는 주제로 한국 대표팀인 한화가 꾸몄다. 특히 한화는 불꽃축제 최초로 내레이션을 도입한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선보이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메인 이벤트인 불꽃축제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마련된 신비한 마법의 공간 ‘불꽃마을’에서는 에너지(ENERGY), 사랑(LOVE), 희망(HOPE), 재미(JOY) 등 4가지 존으로 구성된 불꽃로드를 따라 다양한 카니발 이벤트가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도 주목받았다. 매년 불꽃축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쓰레기 투기와 불법주차가 예년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 현장에 모인 인파는 무려 75만7,000여 명(경찰 추산)이었지만 대부분 관람객은 쓰레기를 한 곳에 쌓아두고, 봉사단과 경찰의 질서 유도에 적극 협조해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경찰이 한강 다리와 강변북로 등에 인력과 견인차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면서 불법 주차로 말미암은 극심한 차량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직접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현장 정리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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