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이 지게차시장에 진출, 종합중공업체로 발돋움한다.기아는 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중공업분야 사업강화전략의 첫사업인 지게차부문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출하식에는 기아그룹 계열사사장단과 협력업체사장등이 참석했다.
기아가 이날 첫출하한 지게차는 전동식 2톤과 2.5톤 2개 모델로 전동식 지게차부문의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동양운반기(TCM)사와 기술제휴, 자체개발에 착수한지 3개월만에 제품을 출하하는 것이다.
기아는 이번 첫출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동식및 엔진식 지게차 14개기종에 걸쳐 연간 5천대를 생산, 시장점유율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통해 내년에 지게차부문에서만 5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게차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기아는 지난 8월 TCM사와 14개기종에 걸쳐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김재복 사장은 지게차출하식행사에서 『올해가 기아기공에서 기아중공업으로 탈바꿈한 해인데다 지게차가 사명변경후 중공업분야 첫사업인만큼 2000년 2조원 매출달성을 위해 총력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