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성산업 자사주매입 검토/주가급락 신주발행초과금 70억 감소

백화점체인인 포항학산점의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는 화성산업이 최근 주가하락으로 발행가가 낮게 책정돼 주식발행초과금이 예정보다 7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28일 화성산업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유상신주의 최종발행가가 주당 8천6백원으로 1차발행가 1만1천5백원보다 25.22%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발행가는 신주배정기준일을 중심으로한 주가를 반영해 정해지지만 주가가 급락할 경우 실권방지를 위해 변경될수 있다. 이로써 화성산업은 유상증자 신주 2백40만주 발행에 따른 주식매입대금이 당초 2백76억원에서 2백6억4천만원으로 69억6천만원 줄어들게 됐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포항학산점 공사를 마무리하기위해 3백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발행가 하향조정으로 모자란 자금은 건설부문에서 대지정지작업 매각분(안동지역)으로 다음달 유입되는 1백80억원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산점 개장은 예정대로 내년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현주가가 9천9백원로 발행가에 비해 불과 15.1% 높은수준에 불과해 유상증자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조만간 자사주펀드나 자기주식취득에 나설 방침이다. 화성산업의 청약일은 오는 11월4∼5일이며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11월10일∼11일 실시한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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