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은 3조2,126억원,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학제품 가격이 3분기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며 저가 원료투입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발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올 1분기 실적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유가하락이 지속되면 본격적인 저가 원료투입에 따른 실적개선은 2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