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모닝터치R]네이버, 자회사 '라인' 성장성 회복 시간 걸릴 듯…목표주가 하향-하나대투증권

시장의 전망을 크게 밑도는 2·4분기 실적을 낸 네이버에 대해 일본 자회사 ‘라인’의 성장성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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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7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 받던 일본 ‘라인’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1.1% 감소하며 성장이 둔화된 점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3·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국내 광고가 상대적인 비수기이고 인건비 등의 비용축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라인에 대해 프리코인 등 일부 광고서비스가 계절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게임부분의 시장경쟁력 또한 절대적 우위에 있지 않다며 성장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또한 라인뮤직 역시 일본에서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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