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휴가 국내에서"… 한화 대대적 내수살리기

온누리 상품권 50억어치 구입… 임직원에게 휴가전 10만원 지급

자매 결연 농촌마을 특산물 구매도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내수 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는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우선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억원어치를 구입, 임직원 모두에게 휴가 전에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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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송과 사내 통신망을 통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자매 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화 임직원들은 연차 휴가를 쓸 경우 수십만원 상당의 한화리조트 상품권도 별도로 받게 된다.

이밖에 그룹사별로 내수 진작 프로그램을 실천한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메르스 사태의 타격을 크게 받은 지역 병원과 협약을 맺고 임직원들의 병원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농·수·축산품의 명품화 사업과 판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선발된 제품은 63빌딩에 들어설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과도 만나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휴가철을 맞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리조트 내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를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함께 더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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