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와 히로미(田川博己) 일본쇼핑관광협회(JSTO) 회장 겸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은 한일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기준 521만명대에 머물러 있는 한일 양국 관광교류의 숫자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내년에는 700만명으로 획기적으로 늘리자는 것이다.
다가와 회장은 "먼저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교류를 늘려 서로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12월 일본여행업계 판매담당 1,000여명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게 기존의 쇼핑과 음식 위주의 관광상품을 역사와 문화 방면으로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다가와 회장은 "한국 관광당국에 한국 역사와 문화를 포함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부탁했다"며 "일본에서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쿨 재팬'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와 히로미 회장은 1971년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일본교통공사(현 JTB의 전신)에 입사한 후 줄곧 JTB에 근무했으며 지난 2008년 대표에 올랐다. 올해 6월부터 일본여행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도쿄=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