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TP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제품 개발기간 단축에 인기

인천TP의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기간 단축 등 신상품 조기 출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인천TP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인천지역 61개 중소기업이 모두 104회에 걸쳐 레이저조형, 역설계 등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상품 개발을 마쳤다.


이 사업은 금형제조 과정을 거치지 않고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상품 개발에 나선 중소기업의 개발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환경 주방용품 전문기업인 에코매스코리아도 최근 출시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의 ‘주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대형마트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앞으로 3년 동안 3억 원 정도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인천테크노파크(TP)의 3D 프린터를 활용한 모형(모크업·mockup)제작을 통해 금형제작 전 설계오류를 보다 빨리 찾아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신상품 개발기간 및 비용절감에 한몫을 하고 있다.

환경 관련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는 청정제품 전문기업 바이오엔텍 역시 ‘공기정화기’ 개발 과정에서 인천TP의 도움으로 관련 부품에 대한 개발기간을 단축했다. 모크업 제작 등 금형제작 전 설계검증을 통해 자연정화방식의 공기정화기를 세계최초로 개발,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3억 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원심펌프 제조기업인 한돌펌프도 인천TP의 3D 프린터를 활용해 원심펌프 축소모형을 제작, 전시회 등을 통한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연간 10억 원 매출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태범 인천TP 원장은 “3D 프린터는 짧은 시간 내에 정밀부품의 제작이 가능, 금형 제작을 앞둔 신제품의 설계 검증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개발비용 절감 효과도 커 기업들이 경제 불황의 파고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TP는 최근 갯벌타워 2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2단계사업 기술세미나 및 성공사례 발표회’를 갖고 제품개발의 뒷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