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ONS)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 온 하락행진을 마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0월 물가상승에는 새 학기 대학 등록금이 19.1% 오른 영향이 가장 컸으며, 식료품과 기름 값 인상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비용 등이 반영된 소매물가지수(RPI)도 같은 기간 2.6%에서 3.2%로 올랐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물가상승률 장기 목표치를 2%로 설정한 가운데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아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