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월5일 '부산시민의 날'…기념행사 풍성

부산포 해전 승전 423주년을 기념하는 ‘제36회 부산시민의 날’(10월5일)을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때 부산포 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 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952년 9월1일(양력 10월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먼저 10월1일 오전 8시30분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등 5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시청사 대강당에서 서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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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헌장은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김야니(36) 씨가 낭독한다.

김씨는 2009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남부지사 통역·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31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에서는 19년간 새마을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백옥자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 회장 등 애항·봉사 부문에서 5명이 상을 받는다.

이 밖에 다양한 기관·단체가 주최하는 시민 참여 경축 행사도 마련된다.

△제26회 부산생활체육축전(10월4일·사직운동장 일원) △제14회 부산바다 하프마라톤대회(10월4일·BEXCO 일원) △내사랑부산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10월17일·시민공원) △제10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10월17일·송상현 광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날’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으로 함께 나아가는 뜻 깊은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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