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공업은 건축자재, 전기부품등에 사용되는 황동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국내 황동봉 시장은 풍산, 대우금속등이 진출해 있는데 최근 대우금속이 조업을 중단, 사실상 대창공업과 풍산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대창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20%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61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전환사채 중도상환에 따른 환차손이다.
대창공업은 전환사채를 중도상환하면서 58억원의 외화평가손을 냈다. 또 대창판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23억원의 대손상각이 발생했다.
이같은 적자요인은 단발성에 그치는 것으로 올해는 68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 매출액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1,45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창공업은 96년부터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여 지난해에는 수출비중이 56%에 달했다. 지난해 환율상승으로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수출비용도 증가했다.
특히 대창공업은 미국으로 수출이 많은데 톤당 수출비용이 30달러선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대우금속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내수시장에서 대창공업의 시장지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하반기이후 국내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올해 내수판매는 97년대비 70%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창공업의 주가는 올해와 2000년 예상주당순이익 대비 8.7배, 7.4배로 94년, 95년 20배 수준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
내수시장의 개선추세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 /추천인= 류제중 LG증권 선임조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