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미전자 내년매출 2,000억원으로

◎PCS 장비 등 신규사업 강화… 대규모 조직개편도중견 전송장비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신규사업을 대폭 강화, 내년 외형을 2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영업부문을 크게 강화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26일 성미전자는 내년이 국내 정보통신의 꽃이 되는 해로 판단하고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해 매출규모를 올해 1천4백50억원수준에서 2천억원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성미전자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사와의 제휴로 추진중인 개인휴대통신(PCS)관련장비생산, 가입자무선선로장치(WLL), 해안선박무선사업등 신규사업을 특히 강화할 계획이다. 캐나다 SRT사로부터 들여온 도서통신용 가입자무선장치인 「SR500」은 내년부터 상품화가 가능해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미전자는 이와함께 주력사업인 광전송장치와 다중화장치에 대한 연구개발과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강원­부산간 초고속통신망 운영을 위한 비동기식 전송모드(ATM)장비를 첫 설치한 성미전자는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사업과 관련,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15%이상을 지속 투입할 계획이다. 성미전자는 또 급속 팽창하는 통신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인력을 30여명 보강하고 지금까지 경영기획에서 맡아하던 제품개발에서 상품화까지의 일을 영업부문에 전담시킬 예정이다. 40여명의 전문인력을 스카웃해 네트워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네트워크사업을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경하 부사장은 『신규사업의 전망도 밝은데다 조직개편도 영업에 중점을 두고 이뤄져 매출 2천억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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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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