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한국타이어, 고무가격 상승 영향 제한적”-SK證

SK증권은 28일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2,000 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용수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이유에 대해 “천연고무, 합성고무 등 주요 원재료의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 추정되며 판가인상을 통한 가격전가력이 과거에 비해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가능하고, 해외공장의 수익성도 생각보다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재료 현물가격과 실적반영(투입가격)에는 4~5 개월의 시차를 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9,000억원을 상회해 두자리 수의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재고수준은 29일 정도로 파악되어 적정재고인 35~40 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풀가동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으나 그 이상으로 수요가 넘치고 있다”며 “문제는 고무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우려가 예상되지만, 판가인상을 통한 가격전가력이 한층 강력해지고 있는데다 원재료 현물가격이 점차 하향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3 분기 이후에는 이익률이 다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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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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