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경제 신간] 투자를 위한 마지막 정답 外






주식·채권·현금 비중 어떻게 할까

■ 투자를 위한 마지막 정답(댄 골디·고든 머레이 지음, 북앳북스 펴냄)= 25년 경력의 월스트리트 베테랑 투자자와 20여 년 경력의 투자자문 전문가가 만났다. 이들은 성공적 투자를 위한 다섯 가지 조언을 일목요연하게 건넨다. 길고 복잡한 대다수의 투자 관련 서적과는 달리 얇은 책 두께만큼이나 알짜배기 정보만 모아 명쾌하게 전달한다. 주식, 채권, 현금 등의 상품 중 어떤 것에 얼마나 비중을 둘지를 비롯해 개인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자산을 언제 사고 팔지 자산 재배치 결정 시기에 대해 조언한다. 용어가 어려운 독자를 위해 부록면을 만들어 친절히 설명해 준다. 1만 1,000원.


100만원으로 주식 투자 나서라

■ 언니의 비밀 통장(허서윤·신찬옥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제목에서 풍기듯 재태크 서적이다. 그러나 역시 제목에서 풍기듯 딱딱하고 재미없는 재태크 서적은 아니다. '허옵빠의 쓰리 포인트 레슨'이라는 소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친근한 대화체로 소액투자의 마법을 알려준다. 초보·중급·고급·심화 코스로 나눠 단계별로 투자 비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저자는 주식 초보자에게"그간 적립했던 ETF 투자금 3,000만원을 환매해 2,900만 원은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하고 나머지 100만 원을 가지고 주식 투자에 나서라"는 등 구체적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1만 3,000원.


'밀폐용기 세계 3위' 락앤락의 성장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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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들을 신화라 부른다(조미나 외 지음, 쌤엔파커스 펴냄)= 시작은 CEO들의 그룹스터디였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을 졸업한 CEO들의 모임인 '700인 클럽'이 직접 선정하고 취재, 분석한 22개 강소기업의 성공사례와 경영노하우를 책으로 담아냈다.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하림'이 어떻게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락앤락'이 어떻게 세계 밀폐용기 시장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차근차근 분석한다. 혁신의 제왕, 트렌드 세터, 온라인 사냥꾼, 오리진 테크니션(Origin technician) 등 네 가지 범주로 나눠 회사의 성장비결을 파헤친다. 1만 7,000원.

그린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대니얼C.에스티·앤드루 S.윈스턴 지음, 살림Biz 펴냄)= 친환경,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지금 기업이 그린 비즈니스로 어떻게 승자가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환경전략가인 저자는 4년에 걸쳐 구글, GE, 이케아, 3M 등 전 세계 100여 개가 넘는 기업의 환경전문가, 공장관리자, CEO 등을 인터뷰하고 환경 경영 실패와 성공 사례를 수집, 분석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내놓았다. 4부 '환경전략에서 피해야 할 13가지 함정'은 성공적인 그린 비즈니스를 꿈꾸는 기업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다. 1만 8,000원.

지속가능한 자본주의 체제로 가려면

■ 성장 자본주의의 종말 (조너선 포릿 지음, 바이북스 펴냄)= 세계 경제의 화두는 '지속 가능성'이다. 저자는 단순히 기존 방식의 무조건적인 폐기를 강요하기보다 자본주의를 지속가능한 체제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자본을 자연 자본, 인간 자본, 사회 자본, 제조 자본, 금융 자본으로 나눠 자본주의 특성을 분석한 저자는 환경 운동가답게 자연 자본에 방점을 찍는다. 그는 자연 자본이 우리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됨에도 불구하고 마치 헐값에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시각을 꼬집고 제대로 된 가치를 심어주려 노력한다. 2만 8,000원. 김민정 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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