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한진중공업 소유 북항배후부지 일대의 용도 변경안이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 부지에 LED, 태양광, 풍력 등 저탄소녹색성장 산업체 200여개가 들어서는 LEDㆍ,신재생에너지 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용도지역 변경결정에 따른 시의 기부채납 부지와 한진측 소유 일부 부지가 단지조성을 위해 포함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한진중공업과 만나 이른 시일 내에 매립지 기반시설공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융합단지 조성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라국제도시 남측에 자리한 북항배후부지는 주변에 제2외곽순환도로ㆍ인천국제공항ㆍ인천북항을 두고 있어 신 산업클러스터로 발돋움 하기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 되면 약 9,6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부지 조성 후 1만4,000명의 인구가 상주,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북항 배후부지가 인천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업 입주와 투자유치에 한진중공업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