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2센트(0.42%) 하락한 배럴당 105.0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는 장중한 때 106.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OPEC 긴급회의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88달러(1.6%) 내린 배럴당 113.16 달러에 거래됐다.
셰이크 알 압둘라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이 회원국들과 긴급회의 개최 문제를 놓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회의가 열리게 되면 현 원유생산 쿼터를 늘릴 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7.3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427.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