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올해 무역수지 15년만에 최악...1~9월 적자폭 16억달러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전망 엇갈려

브라질의 올해 1~9월 무역수지가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간 무역수지 흑자 여부에 대한 기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1998년(36억달러 적자)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월에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2010년 이래 흑자폭이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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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은 올 한 해 무역수지는 총 20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무역흑자 194억 달러와 비교해 89.7%나 감소하는 것이다.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ㆍECLAC)는 올해 브라질의 무역흑자를 89억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브라질 수출입 업체들을 대표하는 브라질대외통상협회(AEB)는 올해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1999년까지 적자를 냈다가 200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2006년에는 464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흑자폭이 매해 감소하는 추세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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