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라이즌, 사상 최대 53조원 회사채 발행

S&P “부채 늘어 재무 위험 높아졌다”신용등급 하향 조정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490억 달러(53조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2000년 합작투자로 설립했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지분 45%를 영국 보다폰으로부터 인수하는 데 필요한 1,300억 달러(141조 원) 중 일부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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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본사를 둔 버라이즌의 이번 회사채 발행 규모는 세계 기업사상 최대로, 올해 4월 애플이 세운 170억 달러(18조 5,000억 원)의 기존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사 S&P는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재무적 위험이 상당히 있음을 나타낸다"며 버라이즌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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