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이종훈)에서 펴낸 「경재정의지수로 본 한국기업의 평가」는 기업의 도덕성을 중요 테마로 삼은 기업평가 보고서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저 성공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는 우리사회는 「존경받을 만한 기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부동산 투기나 특혜등 부도덕한 방법이 아니라 법을 지키며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사회정의 실현에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게 경제정의지수(KEJI)를 만들어낸 이유라 할 수 있다.
KEJI 기업평가모형은 우선 노동법·환경법·공정거래법·소비자보호법등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소극적 윤리개념인 기업관련법의 준수 노력 요소들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기술혁신과 같은 윤리적 요소들에 그 다음 비중을 두며, 사회환원 쪽의 임의적 요소들에 가장 적은 비중을 둔다. 기업이 법을 어기면서 사회환원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연구소·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