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시장 발칵 뒤집을 '강력한 車' 뜬다
시동 거는 쌍용차,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전략 신차 소형 CUV 개발에 3000억원 투자… 3년내 출시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전략 신차를 개발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한다.
쌍용차는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개발에 총 2,958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승인받은 데 따라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의 이번 투자는 오는 2016년까지 4종의 신차를 발표하겠다는 계획 중 첫 번째 차의 탄생을 위한 것이다. 차종은 글로벌 시장을 노린 소형 CUV로 신형 엔진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르면 3년 내에 첫 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투자 재원을 최대한 스스로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부채가 없는 상태여서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면서 "필요할 때는 마힌드라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이번 신규투자 승인은 쌍용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며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회사는 글로벌 전략 차종을 공동 개발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 공유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글로벌 브랜드로 함께 도약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자동차ㆍ농기계 사장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모델에 대한 공동 개발은 양사 간 시너지 극대화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이번 투자 계획 승인을 게기로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인 신차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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