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들은 3조1,970억원을 상장채권에 순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7개월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앞둔 가운데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투자는 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 금액을 뺀 것을 말합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7,000억원 증가한 4조4,353억원, 만기상환 규모는 2조4,000억원 감소한 1조2,387억원이었습니다.
국가별 순투자 규모는 스위스가 1조1,2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 중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순투자로 전환했고, 아시아와 중동도 순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5조9,000억원으로 한달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