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중 북한측의 입국거부로 조선일보와 KBS, 통일부 직원 24명이 금강호와 장전항 입국사무소에 대기중이었으나 KBS 취재단 15명중 4명은 뒤늦게 입국허가를 받아 북한땅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입국거부로 잔류하고 있는 인원은 20명으로 줄어들었다.현대상선은 이같은 사실을 현대상선 직원이 금강호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전화를 통해 서울 상황실로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금강호 소식은 공중전화 이외에도 3국을 통해 현대상선 서울 본사의 크루즈 운항부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육상 조타실」이라고 불리는 운항부가 홍콩에 있는 현대상선대리점이나 북경(北京)에 있는 현대상선 지점을 통해 평양이나 장전을 연결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한관계자는 홍콩과 북경의 두라인을 갖추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북한측에 부탁이나 요구할 것이 있을 때는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홍콩 대리점을 통해 연락을 하는 것이 부드럽게 일이 잘 진행되고 장전항에 도착해 있는 관광객과 유람선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현대상선 직원이 근무하는 북경지점을 통해 연락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