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가 통합·제휴 계획의 첫 조치로 개장 시간을 일치시키기로 결정했다.런던은 개장시각을 현지시간 기준으로 상오 9시에서 8시로 한시간 앞당기고 폐장시간을 하오 4시30분으로 변경, 개장 시간이 한시간 늘어나게 됐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런던과의 시차를 감안해 개·폐장 시각을 각각 30분씩 늦춰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30분까지 증시를 열게 된다.
개장시간 변경시점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올 하반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유럽의 주요 증시인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개장시간 조정이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개·폐장시점을 전후해 몰리던 거래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통합제휴 전략에 합의한데 이어 파리 등 유럽의 6개 거래소가 추가 가담 의사를 밝히는 등 유럽통합증권거래소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브뤼셀=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