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한국증시, 중국증시 상승세에 동반상승 가능성 높아-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030210)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증시의 중국증시 동조화 경로는 실제경기 측면에서는 아직 명료하지 못한 상태이나 양국 환율매력도(실효환율의 상대추이)와 향후 중국경기의 모멘텀(회복기대) 개선으로 봤을 때 동반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중국 상하이증시는 2014년 저점 대비로는 90%, 올 연초 대비로는 18%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증시는 소비심리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양대 재료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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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한중 주가 동조화 경로는 중국경기 회복에 따른 한국의 전통 경기순환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 및 확인이라는 실물요인에 기초했다”며 “향후에도 그 기본관계에는 변화가 없으나, 다만 최근처럼 유동성의 힘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자 입장에서 양국의 상대적 환율매력도와 주가의 상대강도를 고려한 의사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이 실효환율기준으로 추가 통화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은데 반해 2009~2012년 기간 중 중국주가 대비 한국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것을 최근에 거의 다 반납한 상태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경기 모멘텀 개선은 향후 과거와 같은 실물경기 연동형 한중 주가동조화 현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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