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도입 3년5개월만에 가입 근로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28일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발표한 「11월 고용보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모두 507만9,34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858만6,000명의 59.2%에 해당한다.
또 지난 10월부터 4인이하 사업장까지 고용보험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가입사업장수도 10월말 22만6,800개소에서 30만9,300개소로 36.%나 늘어났다.
11월중 실업급여는 17만4,401명에게 924억원이 지급됐으며 수급자중 46%가 사무직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사무직의 고용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노동부관계자는 풀이했다.
한편 11월중 고용보험 상실자는 15만2,679명으로 10월말 14만843명에 비해 8.4%늘었다. 폐업·정리해고·계약만료 등 비자발적인 사유에 의한 상실자는 4만7,561명으로 10월 4만6,143명에 비해 3.1% 증가에 그쳐 최근 경제상황 호전을 반영했다. 【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