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의 신용평가에서 최우량 신용등급인 AAA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에 걸쳐 실시된 신용평가에서 산업위험, 시장지위, 운영의 효율성, 수익력, 재무구조 및 자산내용, 현금흐름의 적정성, 재무적 융통성 등 각 부문에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향후 고속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매년 2조~3조원 규모의 국내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가장 좋은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돼 재원조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가 신용평가를 받게 된 것은 금년 1월1일부터 정부투자기관이 발행하는 무보증 채권에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지정하는 둘 이상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도록 한 개정 「증권투자 신탁업 감독규정」에 따른 것이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