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일본과 무역거래나 투자활동을 하면서 불만족했던 사례들을 정리, 정부에 제출했다.주요 종합상사와 회원사의 일본지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은 건의서에서 일본의 다양한 규제와 까다로운 행정절차, 복잡한 유통체계, 불공정한 담합관행 등이 우리 기업들의 대(對)일본 무역·투자확대에 장애요인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이번 건의는 일본이 오는 8월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별실행계획(IAP) 검토회의를 앞두고 우리 정부에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한국측 의견을 제출토록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APEC IAP란 역내 무역및 투자자유화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하는 실행계획으로 매년 각 회원국들이 검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