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그배경에 증권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주가가 2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6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1만원 이상 오르면서 16만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강세는 SBC워버그 증권사 창구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자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서둘러 사자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전날부터 이어지기 시작한 외국인의 매수배경에 증권업계 업종담당자들은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중 관심을 모으는 것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가 D램 제품의 하자로 유명 칩메이커로부터 반품처리를 당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본의 NEC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설명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삼성자동차의 처리가 가시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재가치가 한단계 높게 평가됐다는 설이 좀더 설득력을 갖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증권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며『내재가치를 따져가며 매수를 결정하는 외국인의 성향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