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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에 필적할만한 새로운 조립식 스마트폰 진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부품 수를 줄여 단순함으로 차별화했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를 중심으로 하는 '서큘러 디바이스(Circular Devices)'라는 조직이 '퍼즐폰(PuzzlePhone)'이란 이름으로 조립식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퍼즐폰은 퍼즐처럼 각각의 모듈을 짜맞추는 스마트폰 구조다. 구글 프로젝트 아라에 앞서 초기 제시됐던 블록폰과 유사하다.
퍼즐폰의 특징은 구글의 '아라'와 달리 부품 수를 극소화한 것. 구글 아라는 카메라 모듈부터 액정, 배터리 등을 다양한 사양과 여러 부품으로 준비해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부품을 구해 조립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퍼즐폰은 3가지의 구성으로만 나뉜다. AP와 같은 핵심 모듈이 탑재된 더 브레인(The Brain), 베터리가 탑재된 더 하트(The Heart), 디스플레이·마이크·스피커 등이 탑재되는 더 스파인(The Spin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시시기는 2015년 2분기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전 노키아 X 프로젝트 매니저가 공동 설립한 핀란드 스타트업 Vsenn도 4.7인치 모듈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Vsenn까지 모듈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구글, 퍼즐폰, Vsenn 등 삼각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초의 모듈폰인 구글 아라 스마트폰은 내년 초 시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