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의 악화된 지역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지역 유력인사를 만나는 등 직접 나서기로 했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노무현(盧武鉉)의원을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에 임명하고 김기재(金己載) 행정자치부장관, 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영남지역 민심추스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영남지역의 민심을 추스리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우 최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삼성자동차공장을 인수한 대우가 앞으로 5년간 이 공장에서 SM5 시리즈 승용차를 생산하는 동시에 대우의 인기차종인 마티즈 생산라인도 부산에 설치할 방침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개각설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金대통령 취임 1주년 또는 2차 정부조직개편을 전후해 소폭으로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