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지수, 기관매도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1.36포인트) 내린 2,001.4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자넷 옐런의 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 소식에도 연방정부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기관의 물량이 쏟아지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높이며 지수는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상승폭을 반납하게 하며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4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개인도 1,601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91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31% 올랐고 유통업(0.74%)과 종이목재(0.57%)도 강세를 보였다. 보험(-2.05%)과 비금속광물(-1.28%), 의약품(-1.24%), 금융업(-1.20%), 건설업(-1.13%) 등은 1%의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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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76%)와 기아차(1.56%), 현대모비스(1.42%)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상승했고 SK하이닉스(2.60%)도 올랐다. 삼성생명(-2.82%)과 SK텔레콤(-1.72%), KB금융(-1.69%), 포스코(-1.13%)는 내렸다.

또 매일유업이 유윳값인상과 중국 시장 분유수출 증가 기대감에 5.81% 상승했고 현대위아도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3.8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0.21포인트) 오른 529.04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73.6원에 마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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