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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초등학교에서 나온 수학문제가 전 세계 학생들은 물론 웬만한 어른까지 쩔쩔매게 해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의 한 누리꾼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15세를 대상으로 한 싱가포르와 아시아 수학 올림피아드에 나온 문제를 공개했다.
문제의 내용은 이렇다.
알버트와 버나드가 새로 사귄 셰럴에게 생일을 물었더니 ‘5월 15·16·19일, 6월 17·18일, 7월 14·15일, 8월 14·15·17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셰럴은 알버트에게는 자신의 생일이 속한 월을, 버나드에게는 날짜를 각각 알려줬다.
문제는 여기서 알버트와 버나드의 대화 내용을 소개한다.
알버트: 셰럴의 생일이 언젠지 알 수가 없어. 하지만 버나드도 모를 거야
버나드: 처음엔 몰랐는데 이젠 알아.
알버트: 나도 이제 셰럴 생일이 언젠지 알 것 같아.
이 문제가 주는 힌트는 이게 전부다. 바로 다음엔 셰럴의 생일이 언제냐고 묻고 있다.
이 문제를 올린 누리꾼은 “이것 때문에 아내와 논쟁을 벌였다”고 말했고 “대학문제도 이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문제를 풀다 지친 누리꾼은 애꿎은 셰럴을 욕하기도 했다.
이제 당신도 한번 풀어보기 바란다.
히트를 준다면 이 문제는 결코 수학이 아닌 논리 문제이며 반드시 대화의 내용을 순서대로 따라가야 한다.
정답은 15일 아침에….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