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학자금대출 연체 대학생 생보사들이 구제 나선다

생보사회공헌위, 200억 지원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생명보험사들이 구제의 손길을 내밀었다. 생명보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ㆍ사진)는 8일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장기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의 대출 상환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저축은행 또는 대부업체 등에 학자금 대출을 받고 6개월 이상 장기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이다. 위원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대학생의 고금리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금액은 20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는 엄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통해 선정, 도덕적 리스크를 방지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원금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금리수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 대한 저금리 학자금 대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8개 생명보험사들이 업계공동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7년 11월에 설립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어린이·청소년·장애인 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