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업계 및 지자체의 전문가를 포함한 ‘넙치 폐사대응 T/F팀’를 구성, 담당 연구자를 제주에 상주시키면서 시범 양식장에서 폐사 예방을 위한 현장형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의 전략양식연구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은 미래양식연구센터장(팀장), 생물환경 개선반 6명, 현장 운용반 7명, 수과원, 본부, 지자체, 대학, 연구소, 양식업계 등 자문단 2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앞으로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현장중심의 실용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지자체와 민간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와 완도를 중심으로 양식되고 있는 넙치는 우리나라 2014년 양식어 총 생산량 8만3,437톤(7,777억 원) 중 4만3,413톤(4,151억원)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어종이지만, 최근에 폐사로 양식어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앞으로 어업인이 겪고 있는 어렵고 힘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동해·서해·남해 해역별로 T/F를 구성, 현장의 문제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