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약청] Y2K 미해결 의료기기 수입.제조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부터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의료기기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식약청은 의료기기 컴퓨터가 2000년 연도를 인식하지 못하는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인명사고, 환자진료 차질, 기기 성능저하 등의 문제점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부터 Y2K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의료기기는 제조나 수입할 수 없도록 수입·제조요건을 강화하고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 이를 검토해 관리토록했다. 또 이미 수입·제조됐더라도 검사결과 Y2K 문제가 있는 것이 확인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내년 12월1일 이전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의료 관계자와 업체 등이 스스로 이 문제를 점검할 수 있도록 「Y2K 자가진단 요령」을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 싣는 한편 정부, 전문시험기관, 학계,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를 서로 연결, 정보를 교환할 수있는 Y2K 정보교환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한편 Y2K 오류가 예상되는 의료기기는 대학병원급의 경우 전체 의료기기의 2∼3%인 5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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