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월1일 '2012년 수출입동향 및 2013년 전망'을 발표한다. 수출의존도가 높아 증가세를 이어가지 않는 한 경제회복도 더뎌 질 수밖에 없다. 12월 수출증가율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11월 수출입동향에서 수출액은 477억9,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다. 연말성수기에 수출기업들이 물량을 밀어내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12월 실적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다만 세계경기 불황과 최근의 원화강세를 감안하면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통계청이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한파로 인한 농산물가격 불안, 일부 가공식품가격 인상 영향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11월엔 전월 대비 -0.4%를 기록, 지난 2010년 11월 -0.5%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개최했던 제23회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하지만 한은이 내년 통화정책방향에서 성장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 1월 금통위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 이어 3일에는 12월말 외환보유액이 나온다. 지난 11월(3,260억9,000만 달러)에 이어 넉 달 연속 사상최대치 기록을 경신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지식경제부는 '201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FDI 유치규모가 지난 2003년(155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12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주요인선을 마무리 짓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향후 5년의 정책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관련부처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와 별도로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일본 아베 총리 특사를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