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회원들이 땀 흘린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6일 대한건축사협회 제30대 회장에 취임한 김영수 민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서울시건축사회 회장을 마치고 지난 2년간 협회의 현실과 미래비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건축사와 대한건축사협회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건축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소규모 건축물 설계ㆍ감리 제도개선 실현 ▦유지관리 점검제도 조기 정착 ▦인ㆍ허가 제도 개선을 비롯한 세계건축가협회(UIA) 대가기준 등 국제기준 도입 ▦민간분야 대가수준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도와 정책에 있어 불합리한 사항은 과감히 개선하고, 정부와 국회는 물론 국가건축정책위원회도 긴밀한 업무협조관계를 유지해 회원들의 실익이 보장되는 제도를 만들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임회장은 “건축의 미래를 위한 새 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하나가 되고, 협회와 건축계가 하나가 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ㆍ대한건축학회ㆍ한국건축가협회 등 건축계 인사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 회장은 강성익 전임 회장에 이어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사진설명=김영수 신임 대한건축사협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협회 강당에서 열린 협회장 이ㆍ취임식에서 강성익 전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축사협회